【 앵커멘트 】
아이패드의 등장으로 모바일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IT 강국'임을 자처했던 우리나라는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은 채 따라잡기에만 급급한 모습입니다.
(이어서)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 검색뿐 아니라 동영상과 전자책을 볼 수 있는 아이패드.
애플은 아이폰으로 기반을 닦은 모바일 시장을 아이패드로 주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미 음원이나 동영상, 전자책 등 모바일 콘텐츠와 함께 응용프로그램을 사고팔 수 있는 장터가 구축됐습니다.
애플의 단말기만 있으면 다양한 콘텐츠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꾸민 겁니다.
HP와 델, MS 등 글로벌 경쟁사들이 각자의 '생태계'를 꾸리고자 바삐 움직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의 대응은 '전자책'이나 휴대용 PC인 '태블릿 PC'를 개발해 내놓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고객들이 먼저 쓰면서 익숙해진 서비스를 쉽게 바꾸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빼앗긴 고객을 되찾아오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얘깁니다.
▶ 인터뷰 : 김영건 /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소비자들이 한 단말기에 익숙해지면 다른 단말기로 바꾸기가 어려워집니다. (후발주자에게) 더 큰 집입장벽이 될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모바일 시장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에서 '따라잡기' 전략만으로 우리나라가 'IT 강국'의 명성을 되찾아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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