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널뛰기하고 있습니다.
이래서야 가상화폐가 제대로 된 화폐 기능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도 커지고 있죠.
그런데 10년 안에 가상화폐가 달러와 경쟁하는 시대가 올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의 미래를 논의하는 콘퍼런스.
최근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국내외 전문가 600여 명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팍스넷 창업자인 박창기 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회장은 가상화폐가 10년 안에 달러와 경쟁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때 통용되는 가상화폐는 1세대 비트코인, 2세대 이더리움이 아니라 보안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된 3세대 가상화폐가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창기 /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회장
-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1990년대에 태어난 인터넷보다 훨씬 더 큰 경제적·사회적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래학자 역시 가상화폐는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라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제롬 글렌 / 밀레니엄프로젝트 회장
- "미국은 서부 개척을 통해 문명을 이뤘죠. 우리는 더 짧은 기간에 새로운 문명을 개척하게 될 겁니다."
10년 뒤면 전 세계 GDP의 10%가 가상화폐에서 가치가 생긴다는 예측까지 제기된 상황.
그러나 가상화폐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거품이라는 지적 또한 만만치 않아 가상화폐의 입지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