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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진의 The CEO]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로 연 매출 480억을 바라보다!

기사입력 2013-10-25 15:23

강훈 대표를 취재하기 위해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망고식스를 찾았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평일 낮인데도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촬영 장소로 한창 인기를 끌었던 곳이라 그런지 일본, 중국 관광객들이 매장 곳곳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특히나 눈에 띄었습니다. 실로 ‘망고식스’를 들여다보면, 그 성장세는 가히 놀랍습니다. 2011년 3월에 런칭해 지난해 말 30개였던 점포 수는 현재 130개로 불어났고, 연내 160개까지 내다보고 있습니다. 매출액도 지난해 150억 원에서 올해 약 4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급성장이 가능했을까, 궁금증이 밀려왔습니다. MBN ‘정완진의 The CEO’ 제작진이 직접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그가 커피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신세계백화점 재직 시절, 스타벅스 런칭준비팀으로 발령받으면서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커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강훈 대표. 스타벅스 본사가 위치한 미국 시애틀에 3개월 간 발령받으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해 본격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커피는 어떻게 내리는지, 얼마의 온도에서 가장 맛있는지 등을 교육받으며 스타벅스 런칭을 준비해갈 무렵. 대한민국에 IMF외환위기가 닥치면서, 스타벅스 런칭은 무기한 연기되고 맙니다.

“그때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스타벅스 런칭이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로는 외국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도 있어서 제가 직접 토종 브랜드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죠. 그렇게 창업하게 된 브랜드가 지금의 할리스입니다.”

할리스는 창업한지 5년 만에 40개 가맹점까지 늘어나며 승승장구하게 되지만 그 이상 브랜드를 키우기엔 한계를 느꼈다고 합니다.

“서른 살에 창업을 했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창업을 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또 그 이상 브랜드를 키우려면 자본력, 조직력이 있어야 하는데 저한테는 그런 것도 없었고요. 하면 된다, 안될 거 없다, 하는 주의로 살아왔는데 당시는 처음으로 역량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렇게 매각을 하게 됐죠.”

매각 후 약 1년 정도는 홍콩, 대만, 미국 등을 돌아다니며 여행을 했고, 그 이후에는 다른 여러 가지 사업에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바이오 사업, 엔터테인먼트사업 등 여러 곳에 투자를 했지만, 하는 것마다 번번이 실패를 하면서 그의 인생에 첫 위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밑바닥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 보이던 통장도 서서히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방황의 시간을 통해 알게 된 것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커피밖에 없구나.’하는 것이었습니다. 때마침 눈에 들어온 것이 카페베네 구인광고였습니다. 그때 당시는 누구 밑에서 일한다, 이런 자존심을 생각하기보다 재기를 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카페베네에 들어간 강훈 대표는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경험, 노하우, 인맥을 그곳에 모두 쏟아 붓기 시작했습니다. 한예슬을 내세운 TV 마케팅도 강훈 대표의 아이디어였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카페베네는 급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2011년 강훈 대표는 망고식스를 창업하며, 자신만의 사업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커피전문점보다 더 넓은 개념인 ‘디저트 카페’를 콘셉트로 잡고 ‘망고’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먹을거리를 만들었습니다. 고객의 욕구가 보다 더 다양화되고 세분화되고 있다는 것에 착안한 아이디어였습니다.

“망고라는 게 고급스러운 과일이고, 웰빙 트렌드와도 맞물리니 여성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과일이라, 다른 곳과 충분히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생각했죠.”

그의 예상은 정확히 들어맞았습니다. 망고식스는 단 2년 만에 130여개 가맹점으로 늘어났고, 올해 연 매출 48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최고 부촌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도시인 베버리힐스 3번가에도 진출했고, 내년에도 미국의 다른 지역에 추가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 상해, 온주, 연길점에도 매장이 들어서있고, 러시아 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 3,000개의 매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300개까지만 늘릴 겁니다. 요즘 상생 이야기 많이 하는데, 가맹점주

보호차원에서도 300개 수준이 가장 적당하다고 봅니다. 본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더 주력해야죠.”

지금까지의 성장세도 놀랍지만, 이제 막 시장일 뿐이라고 말하는 강훈 대표. ‘망고식스’라는 토종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지 강훈 대표의 이야기는 10월 26일 ‘정완진의 The CEO’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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