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모르는 사람한테 당하는 스토킹도 무섭지만, 연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데이트폭력도 큰 문제입니다.
얼마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뇌사상태에 빠졌던 여성이 끝내 숨졌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5년간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한 여성이 숨을 거뒀습니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폭행을 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고, 지난 7일 끝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그냥 혼수상태였어요. 저희가 정확히 얘기해 드릴 수 없어서요."
이 여성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에게 수차례 얼굴을 맞았습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경찰은 피의자를 중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여성이 숨짐에 따라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인 사이의 폭력 사건이 지난해만 8,400여 건에 이르는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납치해 잔혹하게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어제 징역 30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 limcastle@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