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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판결 보복?…"방탄소년단 연말 日 방송출연 모두 취소돼"

기사입력 2018-11-10 15:38 l 최종수정 2018-11-17 16:05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방송 출연이 모두 취소됐다고 현지 스포츠 연예지인 스포니치 아넥스가 오늘(10일) 전했습니다.

최근 한 일본 매체가 BTS 멤버 지민이 과거 입은 티셔츠를 문제 삼으며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어제(9일) 밤 TV아사히의 '뮤직스테이션' 출연이 취소된 데 이은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일본 방송사들의 이런 조치가 지난달 말 일본 기업에 대한 우리나라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과 무관치 않은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NHK는 12월 31일 방송되는 '홍백가합전'에 방탄소년단의 첫 출연 방안을 검토했지만 이미 보류했습니다.

다음 달 5일과 12일 방송되는 후지TV 'FNS가요제'측에서도 BTS의 출연을 타진했다가 철회했습니다.

또 12월 하순 방송 예정인 TV아사히의 '뮤직스테이션 슈퍼라이브'도 BTS 출연 방안을 검토하다가 백지화했습니다.

일본 방송사들의 잇따른 BTS 출연 백지화는 지민이 작년 입었던 원자폭탄 투하 장면 등이 그려진 티셔츠가 일본 내에서 극우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민의 티셔츠에는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 원자폭탄이 터지는

장면의 흑백 사진과 함께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코리아(KOREA) 등의 영문이 담겼습니다.

방탄소년단 리더인 RM은 지난 2013년 광복절을 맞아 트위터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독립투사분들께 감사한다. 대한독립만세"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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