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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총리 관련 기사 삭제 요구 거부한 페이스북에 발끈

기사입력 2018-11-10 19:45 l 최종수정 2018-11-17 20:05


싱가포르 정부가 "악의적인 기사"라며 페이스북에 콘텐츠 삭제를 요구했다가 거부되자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오늘(10일) 채널뉴스아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립언론 '스트레이츠 타임스 리뷰'는 지난 5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말레이시아 국영투자기업 '1MDB' 비자금 사건의 주요 조사대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이 매체는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 은행들이 1MDB 돈세탁을 도와주는 대가로 다수의 불공정한 협약을 싱가포르와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 당국은 사실이 아니라며 삭제를 요구했다가 거부되자 어제(9일) 호주에 서버를 둔 이 매체에 접속할 수 없도록 조처했습니다.

그러자 매체 운영자는 "싱가포르 국민에게 접근할 수 있는 채널을 잃었기 때문에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페이스북 페이지도 2주 안에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그러나 페이스북에 해당 콘텐츠를 즉시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가 거

부 당했습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법무부는 "페이스북이 악의적이고 명백한 거짓말로 싱가포르를 공격하는 콘텐츠 삭제를 거부했다"면서 "페이스북을 신뢰할 수 없으며 가짜 뉴스를 막기 위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 국회는 올해 1월 특별위원회를 구성, 가짜 뉴스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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