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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스트레스 많아요" 교단 떠나는 선생님들

    기사입력 2012-06-21 20:02 최종수정 2012-06-21 21:05

    【 앵커멘트 】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 이제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일이 됐습니다.
    추락하는 교권에 요즘은 감정 치료를 받거나 아예 교단을 떠나는 선생님들까지 늘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생님은 버릇없는 학생 때문에 점점 화가 나고,

    "나와! 학생부로 가자고!"

    학생은 반성은커녕 오히려 큰 소리입니다.

    "왜요?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

    주머니에 손을 넣고 선생님의 얘기는 듣는 둥 마는 둥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선생님의 고충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내 자식만 소중하다는 학부모한테 폭언도 모자라 머리채까지 잡힙니다.

    "네가 뭔데? 어디다 대고?"

    이쯤 되면 감정을 억누르기가 쉽지 않지만, 교사라는 이름 속에 혼자 삭여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인터뷰 : 문정주 / 중학교 교사
    - "많이 절제를 해야 돼요. 무의식적으로 많이 통제하는 편이에요. 감정폭발을…."

    때문에 전문적인 상담 치료를 필요로하는 선생님들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미 / 중학교 교사
    - "(감정 치료를 받으니깐) 그때그때 풀어나가면서 애들을 좀 세련되게 대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결국엔 교단을 떠나는 선생님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학생 지도의 어려움과 교권 추락 현상을 명퇴 이유로 꼽습니다.

    ▶ 인터뷰 : 전중형 / 명예퇴직 교사
    - "제가 배운 게 교사잖아요. 생활지도하고 수업해야 하는데, 자는 애를 놔두고, 돌아다니는 애를 놔두고 내 수업만 하고 나갈 순 없잖아요."

    학생들의 인권과 학부모의 열성만큼이나 교사들의 권위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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