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유로존 경제위기의 한 축이었던 프랑스가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프랑스에 입양되고 나서 처음 한국을 찾은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 장관은 기업의 세제혜택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자마자 프랑스에 입양된 펠르랭 장관이 한국의 고용창출에 대해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펠르랭 장관은 "프랑스 정부가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으로 매년 29조 원의 비용을 줄여,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펠르랭 /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 장관
- "프랑스 정부는 기업들의 연구개발 비용에 대해 1억 유로까지 30%의 세제 혜택을 주고 있는데요, 유럽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또 경제위기 속에서 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노동 시간과 급여를 조절하는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펠르랭 장관은 또 프랑스는 가장 개방적인 투자 유치국이라며, 한국의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펠르랭 /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 장관
- "제 목표는 프랑스가 유럽에서 한국의 첫 번째 경제 파트너가 되도록 하는 것이고, 한국과의 무역량도 확대하고 싶습니다."
펠르랭 장관은 오늘(2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뒤 프랑스로 출국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최민수 기자, 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