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문화

북한의 땅굴 테러? 땅굴 전문가에게 듣는다

기사입력 2013-04-23 11:38 l 최종수정 2013-04-23 11:43


▶ 한반도 위기 상황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북한의 군사적 동향에 더욱 더 이목이 쏠립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테러 가능성과 함께 땅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북한의 땅굴 테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세 분을 모셨습니다. 땅굴 전문가 이종창 신부, 임천용 전 북한 특수부대 장교, 이창근 남침땅굴민간대책위원회 단장 모셨습니다. 세 분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 이종창 신부님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땅굴 관련해서 파고드신 게 40년 가까이 되시죠?

이종창-꼭 38년 됩니다. 74년도부터 했으니까요.

▶ 오래전부터 말씀을 들었어요.

이종창-그렇습니까?

▶ 이창근 단장도 20년 정도 되었죠?

이창근-제가 앞에 계신 대부님을 88년도 9월 16일 날 뵈었으니까 아마 오래 됐을 겁니다.

▶ 임천용 장관께서는 남한에 계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임천용-10년이 넘었습니다. 제가 2000년도에 왔으니까.

▶ 북한 특수부대에서 활동하셨죠?

임천용-네.

▶ 최근에 남침용 땅굴에 대해서 여러 말들이 나오는데 현황이 어떤지 신부님이 대략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실제 있는 건지, 있다면 얼마나 있는 것인지. 여기 표를 준비하셨죠?

이종창-100프로 확실합니다. 이것을 탐지하는 방법이 70년도에 지하수 탐사라고 책이 발간되었습니다. 그리고서 이북이 땅굴로 온다는 것을 박 대통령 계실 때 정보를 들었습니다. 김부성씨가 3번째 땅굴을, 고랑포 지역에 저절로 발견된 땅굴. 그것을 알고선 이것을 파괴해야 되겠다 싶어서 74년 10월 26일 날 국방부에 와서 조직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 74년에?

이종창-74년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민간인이 석탄공사, 광합진흥공사, 지하수개발공사, 그런 분들이 땅굴을 파고.. 박사팀이라고 성균관대 교수님도 계시는데 연세도 많으신. 땅굴을 파면 반드시 물이 후방으로 나가야 된다는 것 때문에, 지하수 탐사 때문에 불려가게 되었죠.

▶ 하느님을 믿는 신부 입장으로 양심도 있으신데 실제 땅굴이 있다?

이종창-100프로 확신합니다. 최근에 소리 난 것도 있는데 그것은 01.프로도 양보 안합니다.

▶ 최근 5호선에서 난 폭음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종창-아니죠. 2호선이죠. 서울역 후문에 들어온. 그 선이 연세대에서 개봉역으로 45도 각도로 갔는데 그게 8.6km입니다. 거기에서 작년 2012년 10월 8일부터 들렸다고 합니다. 거기에 마침 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에 근무하시는 분이 10월 8일부터 들었는데 그걸 세밀히 적어놓고 있어요. 그래서 21일 날..

▶ 여기에 지금 표시되어 있네요.

이종창-제가 탐사한 겁니다. 신촌역 연세대에서 45각도로 왔습니다.

▶ 2호선 연세대 신촌역이라고 하면 서울 시내까지 들어왔다는 얘긴데요.

이종창-서울역 후문까지 들어온 것은 100프로 확실합니다.

▶ 북한에서부터 여기까지 들어온 겁니까?

이종창-들어온 거죠. 오십 몇 km, 48km 다 들어와 있습니다. 자기들 원하는 대로 전선이 벌써 다 완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지막 2,3m 밑에 나오는 곳이 두 개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거기를 파고 있는 것이 청음된 겁니다. 작년 10월 8일부터 제가 2013년 1월 20일까지 전화연락을 했으니까요.

▶ 북한의 땅굴은 보통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 겁니까?

임천용-그것을 정확하게 어느 시점이라고 단정 지어서 말하기는 어렵고요. 전선을 나누면 보통 3개로 나뉩니다. 중부선전, 동부전선, 서부전선. 제가 확실히 알고 있는 바로는 중부전선 쪽. 북한 강원도 철원 쪽. 이 지대에 땅굴이 많이 집결되어 있는데 민가지역에는 주로 피해있죠. 말하자면 군사분계선. 민가들이 탐지하고 인지할 수 없는 위치에 땅굴 입구가 있죠. 그러나 연장길이는 파악할 수 없습니다.

▶ 실제 땅굴 뚫은 곳으로 침투하는 연습을 했습니까?

임천용-그것은 절대 공개 하지 않고 별도 모형을 만들어 놓고 하는 거죠.

이창근-대부님도 말씀하시고 특수전 하셨다는 장교님도 나오셨는데 일단 말씀드리기 전에 개괄적으로 말씀 드려야 될 게 있습니다. 대한민국 첩보무대나 국방부나 지금 얘기는 2000년도 이전입니다. 2000년 이후는 아닙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신부님이 탐사하시는 방법에 대한 신뢰성을 갖고 국가안전기획부 김철희 수사기획관님이 여러 곳을 탐지했습니다. 사실 탐사법은 프랑스 신부님들이 수도원을 지었을 때 그 수도원에서 농사를 짓거나 생활을 하려면 식수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나 심령을 통해 찾았습니다. 그래서 프랑스 쪽에서는 그런 기술이나 탐사 능력을 상당히 신뢰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수맥협회라는 곳이 있어서 인정하고 있습니다.

▶ 안기부에서 과거에 실제 찾아서?

이창근-테스트를 했습니다.

▶ 그래서 성과가 좋았나요?

이창근-테스트를 했지만 어디에 있다는 것이 맞은 적도 있었고 맞지 않은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최종 능력자가 예산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 지금 신부님 말씀은 서울 시내까지 들어왔다는 거 아닙니까?

이창근-대부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탐사에 의해서 나왔다. 그 탐사는 라디에스테지 탐사법, 일본에 의하면 다우징 탐사법에 의해서 반응이 나온다는 것이지..

▶ 그렇다면 그 문제에 대해서 국방부나 군에서 확인 작업을 했을 거 아닙니까?

이창근-제가 분명히 다시 말씀드리지만 국가안전기획부 수사기획관을 지내신 김철희 부장님이 직접 모든 지령을 안기부 지부에 내려서 수맥탐사를 하는 사람들을 전부 다 집체 했습니다. 하다못해 경남 사천에서 찾는 분이 있고 김천에서 찾는 분이 있고, 그 분들을 모두 한 장소에 데려가서 테스트를 다 했습니다. 맞는 경우도 있었고 틀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안기부에서 정책으로 돈을 쓰려면 100프로나 90프로 신뢰수준을 가지고 예산을 집행해야 하는데 신뢰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세력이 있어서 못했던 겁니다.

▶ 신부님은 2호선에 대해서 확실하다고 하셨잖아요.

이종창-제가 주장하고 싶은 게 이것으로 인해서 우리가 역습을 받는다든지 불행한 일이 일어나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100프로 양심적으로 주장하니까. 4,5 미터, 2,3 미터 확보 파보면 되는데 왜 안파고 있습니까. 최근에 제가 확인한 것은.. 물론 해병대 2사단 앞이라든지 철원 화천의 7사단 5연대 앞이라든지 38m. 해병대 2사단 앞에는 벌써 36m를 벌써 확인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책을 냈는데 2008년 5월 8일 이후 9월 11일 확인했던 시추를 제가 직접 돈을 들여서 다 확인했습니다. 했는데도 제3자가 보기에 뻥 뚫린 땅굴이 아니면 아니라고 부정을 합니다. 그 중에 최근인 2011년 8월 25일까지 확인한 곳이 포천시 운천읍입니다. 거기에 부대가 있습니다. 연합사에서 나와서 거기에서 직접 시추를 했습니다. 그래서 11m 확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보는 사람이 뻥 뚫린 게 아니라고 하면서 아니다 라고 하죠. 그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 왜 그렇습니까?

이종창-제가 2011년 2월 17일부터 열 번을 다니면서 다 알려주었는데 자기들이 제가 정해준 라인대로 시추를 했습니다. 민간인은 못 들어오게 하라하고. 국방부인지 연합사인지 모르겠지만 그 부대에서 일체 들어오지 말라고 한다..

▶ 38년 동안 하시면서 지금 1땅굴, 2땅굴, 3땅굴, 4땅굴이 있는데 실제 땅굴로 인정받은 것은 어떤 겁니까?

이종창-4개 땅굴 뿐 입니다. 한국에서 인정하는 것은 그거 뿐 입니다.

▶ 국방부에서도 인정한 거죠?

이종창-지금도 인정하죠.

▶ 신부님이 찾은 것은 어떤 겁니까?

이종창-제가 찾은 것은 자꾸 부정하고 따라오고 있죠 지금까지. 폭파소리를 수없이 들었습니다. 군인들도 다 들었습니다. 전방 사단에서 그걸 못 들으면 귀가 아니죠. 확실한데 위에서 시추를 하면 밑에서 거부작전으로.. 위에서 시추한 것만으로 접근합니다. 시추는 근처에 센터까지 정확하게 정해서 파고 내려가는 것을 밑에서 다 보고 있습니다. 2m 굴 밑이 다 비어 있으니까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다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흙을 파서 앞을 다 메꿔버립니다. 여기에 내려온다 하면 앞에서부터 메꿔나갑니다. 이것은 100프로 확실합니다. 거기에 2m 짜리 TBM 특수기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쉽게 막아버립니다.

▶ 계속 땅굴을 파고 있다고 보고 계시는 건데 실제 특수전 할 때 이것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연습들을 많이 합니까?

임천용-총괄적으로 땅굴이 왜 북한에 필요한가에 대해서 말할 때는 특수전 부대의 남한 배후교란작전을 위해서 필요한 거죠. 남한 후방 침투용이니까요. 일반 부대가 땅굴을 이용한다는 것은 논리상 맞지 않은 거고. 화기 문제가 있으니까. 일반 부대 같은 경우에는 중화기라든가 대형화기를 다 갖고 있기 때문에 땅굴을 이용해서 남한으로 침투한다고 하는 것은 논리상 안 맞습니다. 특수부대를 위해서 땅굴이 존재하는 건데. 저희들이 훈련하는 것은 모형훈련이죠. 2.5km 정도 땅굴하고 유사한. 실제로는 그것보다 폭이 더 좁습니다.

▶ 무기를 충분히 움직일 수 있는 공간입니까?

임천용-특수전에 대한 파악이 부족하셔서 그러실 텐데. 특수전이라고 하는 것은 중무기를 휴대하지 않습니다. 경무기를 가지고 남한에 들어오는데 미련하게 북한 소총 가지고 들어오겠습니까. 그것은 절대 아니죠. 탄도 몇 개하고 권총 차고.. 잠수함을 이용해서 침투한다고 할 때는 북한의 특수전 부대들은 남한의 소총을 다 가지고 있거든요. 그럴 경우 소총을 이용하지만 땅굴작전에서는 절대 소총을 이용하지 않죠.

▶ 북한에서 땅굴을 담당하는 부처가 별도로 있나요?

임천용-있죠. 북한 사람 치고 땅굴이 있다는 것은 세간의 화두도 아니죠. 그런데 그것을 직접 담당하는 부서가 어디겠는가. 그것은 저희들도 몰라요. 훈련만 받는 거지.

이창근-땅굴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기습입니다. 기습이라고 하는 개념은 하루전 에 같이 저녁 먹고 술 먹다가 돌아올 때 갑자기 칼로 그 사람을 찌르는 게 기습입니다. 땅굴은 특급 비밀이고 월남전 때도 하노이에서 사이공까지 장장 255km의 땅굴을 팠고..

▶ 실제 월남전에서 255km 땅굴이 활용되었습니까?

이창근-지질학적으로 그 쪽의 땅굴은 석회암 지대입니다. 하노이에서 사이공까 255km 가 한길로 연결되어 있는 게 아닙니다. 필요한 군데군데 거점, 목지점만 땅굴을 팠습니다.

▶ 쭉 연결되어 있는 게 아니군요?

이창근-아니었습니다.

▶ 필요한 지점 지점에서 가고 땅굴로 이동하고 움직이고?

이창근-국방부 합참 수뇌부들은 4km 이상은 땅굴을 팔 수 없다고 단정했습니다.

▶ 북한에서 그런 능력이 안 된다는 거 아닙니까?

이창근-옛날 방식이죠. 배수환기가 안 된다, 또는 버럭 처리가 안 된다. 실제로 3, 4땅굴이 발견된 이후에 한미연합사 야전군 부사령관이셨던 장군께서 블랙버드라는 정찰기를 보내서 ‘3,4 땅굴이 발견되었는데 3,4 땅굴이 어디에서 출발되었는지 블랙버드로 확인하라’해서 확인해보았는데 아무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뭐냐면 기습의 개념은 비밀이고, 비밀스럽게 먼저 체스나 장기 게임처럼 장군을 부르는 겁니다.

▶ 발견한 땅굴이 북한이 만든 땅굴 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습니까? 보면 다 압니까?

이창근-땅굴은 우리 대한민국의 지질상 땅굴을 종형으로 팝니다. 종형이라고 하는 것은 북에서 남으로 종형 형태로 형성된 지형을 보고 거점을 확보해서 땅굴을 팝니다. 땅굴을 파는 부대들은 보병이 아니라 경보병 이고 이 모든 것을 총괄하는 사람은 리을설입니다.

▶ 북한의 리을설?

이창근-네.

▶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이예요?

이창근-리을설은 지금 원수이고 인민국 공화국에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이고 빨치산 전투에서 최종적으로 생존한 무서운 사람입니다. 나이 20도 안 되서 김일성 장군한테 충성을 보였고 한국전에 직접 참전했던 지휘관입니다.

▶ 북한이 땅굴을 굴착할 때 소리도 굉장히 클 거 같은데요.

이종창-제가 보기에 80년대 말 그때까지는.. 그전에도 물론 TBM을 이용한 곳도 있었다고 봅니다. 하루에 15m, 20m 간 것을 제가 직접 탐지했으니까. 그 뒤에 폭파소리도 다 들었고요. 1990년 이후에는 소리 안 내고 할 수 있는, 지금은 TBM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도 고속도로라든지 기차터널 같은 것을 8m, 10m 직경 안팝니까. 80년대 말까지는 폭파소리가 다 들렸습니다. 그 뒤로 소리 안 나게 하는.. 이창근 씨가 발표한 것을 보고 찾아갔어요, 정보를 많이 듣고..

▶ 경기도 남양주시에 이상한 폭음이 계속 나서 군 당국이 직접 현장조사에 나갔는데 땅굴이 아닌 것으로 판정했잖아요.

이창근-정확히 구분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남양주 화도읍 묵현리는 폭음이 발생되기 2년 전부터 장현이라는 곳에서부터 소리가 나서 우리가 추적을 해서 파왔습니다. 그런데 남양군 화도읍 묵현리에 총 지휘관이자 작전을 수행한 장군은 권영해 부장님이셨습니다.

▶ 안기부 부장이었던 권영해 부장이요?

이창근-총 지휘하셨고 저희보고는 ‘수고했다, 이 순간부터 사라져라.’ 그래서 사라졌습니다.

▶ 그 다음부턴 군이 담당 하겠다? 민간은 빠져라?

이창근-민간은 빠지고 사라져라. 우리 쪽에서 첩보요원 거미줄을 깔면 거미줄에 안 걸리는 게 없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1억 5천만 이상의 돈을 직접 집행하셨고 남양주 화도읍 묵현리를 추적하고 물리탐사하고 절개하라고 했는데 하루아침에 떠나라고 해서 저희 민간팀이 떠났고..

▶ 지금도 북한에서 뚫어온 땅굴이라고 분명히 믿고 있는 겁니까?

이창근-저는 땅굴을 찾을 때 라디에스테지 탐속법이나 다우징으로만 찾는 것이 아닙니다. 목적을 위해서 찾아야 된다. 싸워야 할 대상이 있으면 이겨야 되지 않겠습니까. 싸우는 대상이 있고 적이면 반드시 이겨야지 싸움을 걸지 말아야죠.

▶ 국방부에서 4m 이상 굴착 능력이 없다, 남양주시는 아니다 라고 했을 땐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얘기할 텐데. 합리적인 근거나 자료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창근-저는 물리 탐사를 했고 소리를 직접 청음 했고..

▶ 지금 민간과 국방부가 충돌하고 있는건데.

이창근-지금은 충돌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 국방부는 조직적으로 남침용 땅굴 정체를 부정하고 은폐하고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이창근-은폐가 아니라 또는 그것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판단하기에 지금 20년 지나서 가만히 보니까 자신의 경력을 감추고 군에서는 지침이 사령관이 아니다 라고 하면 절대 아닌 겁니다.

▶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창근-거기에 반론을 제기할 수 없고. 군에서 평상시에는 경계임무입니다. 그런데 당신 지휘관인 전방 사령관이 장거리 땅굴을 팠다는 주장이 있고 여기서 물리탐사가 나오고 땅굴을 팠다고 하면 평상시에 너희들은 뭐했느냐.

▶ 문책?

이창근-경계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 문책을 두려워해서?

이창근-군은 전투와 작전에서 실패한 장군은 용서해도 경계에 실패한 장군은 병력도 주지 않고 용서하지 않습니다.

▶ 신부님도 같이 느끼시는 건가요?

이종창-제가 보기에 이것은 대통령이 결심하셔서 확실히 확인하라는 지시가 내려오면 모르지만 위에 사단장님이나 군단장님 누가 없다고 생각하면 밑에는 다 따라서 없는 걸로 얘기합니다. 사병들까지도 그렇습니다. 어제 밤새 청음 장치로 다 들었는데 제가 가면 신부니까 아마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만 ‘사병님, 어제 저녁 몇 시에 밑에서 폭파소리가 나고 흙이 무너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러나 위에선 없다고 하는데 너는 왜 있다고 하는가 하는.. 군대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약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국방부에서는 비무장 지대에서 발견된 땅굴에 대해서만 공식적인 발표가 되잖아요. 신부님이 말씀하신 서울역이라든가 이미 시내까지 있다는 건데. 그것 역시도 경계책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런가요?

이종창-그것은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에 제 책에 보면 처음에 김학순 장군하고 74년에 들어갔습니다. 그 양반하고 다니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했는데 그 양반이 저한테 그랬습니다. ‘왜 빨리 안팝니까’하고 야단을 치거든요. 우리 사병들 전방에서 끌려갈 수 있는데 멍청하게 점령당해서 역습당하면 다 죽습니다. 그러니까 ‘신부님, 전쟁이라고 하는 것은 전술이 있습니다’. 그 양반이 그런 말을 합니다. ‘적의 어느 고지에 몇 백 명이 들어가서 네 사람이 살아오고 나도 그렇게 살아와서 지금까지 이렇게 장군까지 달았는데 거기에는 비오 듯이 총알이 날라 옵니다. 그럴 때도 위의 지휘관이 판단해서 공격을 다 하고 약점이 다 드러날 때 그 다음에야 기습에 들어갑니다. 그것이 전술입니다. 지금 소리 난다고 당장 하려고 하는 것은 전술이 아닙니다’ 내가 그 말을 듣고 지금까지도 그렇습니다. 국방부에서 전술상 이북에서 돈을 많이 써서 파고 와 바라, 우리는 다 보고 있다.

▶ 전술상으로 다 보고 있고 유사시 침투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종창-나는 그렇게 봅니다. 자기들도 돈을 얼마나 쓰겠습니까. 자기들이 어디로 나왔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이 반응을 보고 아는데 제가 본 곳에서 직접 시추한 곳이 여러 군데 있으니까 나는 확인을 했지만 뻥 뚫린 게 아니니까. 지금이라도 당장 아주 마지막으로 나오는 데가 2~3m, 4,5m가 그 밑에 있으니까 확인을 해보자는 겁니다.

▶ 국방부에 이른바 비밀 문안 같은 게 있겠네요?

이창근-그것은 제가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이 땅굴을 발견하신 정명환 장군도 3땅굴을 발견하신 전두환 전 대통령도 4땅굴을 발견한 이진삼 장군님도 그것을 발견할 때 합참에서 도와준 게 하나도 없습니다.

▶ 민간에서 한 겁니까?

이창근-아닙니다. 지휘관의 결단과 노력에 의해서 찾은 겁니다. 합참에서도 돈을 못 주었고 전두환 장군께서는 농업비방공사라는 곳에서 시추기를 직접 들여서 땅굴시추를 했습니다. 외부의 첩보도 있었습니다. 김부성 씨라는 귀순자가 있었고. 그것을 전두환 장군님이 지독한 집념을 가지고 찾아냈습니다.

▶ 소위말해서 부대장, 지휘자의 강한 의지 때문에 1,2,3,4가 드러난 거군요?

이창근-그렇죠.

▶ 후방교란작전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실제 위력은 어떻습니까? 일각에서는 북한 핵보다 위력이 있을 것이다 라는 얘기까지 하던데.

이창근-공식적으로 나왔습니다.

임천용-남쪽 개념이 아니라 우리가 훈련받은 대로 우리 상황에 따라서 평가했을 때 땅굴이라고 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거죠. 저는 거기에 대해서 임무를 직접 감당하고 수행하는 입장에 있었지만 현재 땅굴에 총 연장길이가 얼마고 지점이 어딘지를 말씀드리지 못합니다. 정확히 알 수 없고요. 땅굴이 위험하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받은 임무에 특수성으로 볼 때 남한의 배후교란작전하고 기습안을 내놓을 때는..특수전 부대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합니다. 전면전이 아니고는 여기에 내려와서 공개적으로 기습하거나 그럴 수 없습니다. 교란작전 자체는 전시를 제외한 비전시에서 교란작전은 은밀성입니다. 신속성이고 정확성. 땅굴 자체가 그렇게 되죠. 훈련 받는 것도 첫째가 기동성, 은밀성, 정확성.

▶ 예를 들어 지금 핵을 소형화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것을 가지고와서 후방에?

임천용-우리가 훈련할 때 거기서 핵을 보진 못했습니다만 우선 핵배낭 핵배낭 합니다. 80년대 초부터 핵배낭 이야기가 나왔는데. 중요한 것은 생화학무기. 생화학 무기라고 하는 것이 두 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저번에 TV조선에 나가서 잠깐 말을 했습니다만 생화학 무기는 생물무기와 화학무기로 분류합니다. 화학무기에서 살인가스 같은 게 대표적인 살상무기겠죠. 특히 생물무기가 위험한데 치명적입니다. 7내지 10 제곱킬로미터의 10킬로미터 정도가 살포되면 인구 조밀도에 따라서 백만 명 이상이 살상됩니다. 그렇게 지독합니다. 특수전 부대 20만이 땅굴로 다 내려오는 것이 아니고 몇 개 대대만 침투해서 그런 것을 가지고 내려온다면 실제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완전히 남한은 완전히 쑥대밭 만드는 거죠. 수습하기 곤란합니다. 최근에 미국 보스턴에서 사제 폭탄 나왔죠. 나를 알리지 않고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입니다. 그 사람들이 기존의 폭탄을 구하지 못하고 쓸 수 없어서 테러조직이 그런 것을 썼겠습니까. 아니죠. 나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서 사제폭탄을 쓰는 거죠.

▶ 은밀하게 화학무기라든가 여러 가지 치명적인 공격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임천용-북한 사람들이 작년에도 무장 소조 라고 공개적으로 말한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북한특수전 부대의 남한 침투 경로는 공중, 해상, 지상으로 되어 있는데 공중과 지상은 안 되지 않습니까. 해상이 많이 뚫려있는데 예전처럼 우리가 해상으로 다른 인원이 침투해 들어와서 하기는 곤란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땅굴인데. 아까전에도 두 분이 말씀하셨지만 저희들이 와서 이 땅굴 문제를 얘기했습니다. 남한의 어느 대형 사건들에 북한 특수전 요원들, 현직 고정간첩들이 와서 뒤에서 배후교란 작전을 했다. 여기 수사당국에서 너희들 그런 거 함부로 이야기 하지 마라. 지금은 평화적이다. 그때가 김대중 대통령 때인데. 모든 남한 사회에서 공개되선 안될 민감한 정보에 대해선 무조건 차단해 버리는 거죠. 그래서 우리 생각에 ‘남한에 잘못 왔나. 도대체 남한이 빨갱이 세상인가’ 노무현 대통령 때 내가 직접 가서 자유북한군인연합 대표명의로 공개서한도 보냈는데. 우리가 사실 남한에 김정일이나 빨갱이 때려잡으려고 왔는데 남한에 지독한 빨갱이다 다 많습니다. 남한 빨갱이부터 먼저 때려야겠습니다.

▶ 어떤 기사를 보니까 부산과 거제도까지도 있다는데?

이종창-그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 서울 수도권 까지 인가요?

이종창-이창근 선생님께서 아마 어디어디 폭음이 들렸다, 들렸다 이것을 인터넷에 계속 발표했죠. 월간조선에 조갑제 선생님도 많이 발표를 했습니다. 그 보도를 듣고 그 자리에 나가보면 땅 밑에 공간이 생기면.. 밑을 파니까 공간이 안 생깁니까. 그 위에 특수반응이 나옵니다. 온천도 그렇고. 온천은 지금 수십 군데를 파서 영업하는 곳이 많이 있는데. 석유라든지 가스라든지 이런 것도 반응을 봅니다. 각각 반응이 있습니다. 텔레파시 분야인데 블란서 말로 라디에스테지라고 하죠. 그런 기술을 가지고 이창근 씨가 어디까지 폭음이 들렸다고 하는 것이 네이버에 나옵니다. 그걸 보고 설마 여기까지 왔겠는가 하면서 가봅니다. 가서 세밀히 따져보면 딱 나와 있습니다. 최근에 알아낸 것이 초등학교 운동장이 있는 교단을 측량해보았더니.. 반드시 아무데나 가지 않습니다.

▶ 2 호 땅굴이 서강대, 개봉초등학교를 지나서 서울역 지하로 연결되어 있다고?

이종창-그것은 신촌역으로 와서 45도 각도로 서대문 형무소로 올라가고 그 중간에 이화학당이 지도에 나옵니다. 거기에서 140도 각도로 서울역으로 왔고 이화학당에서 대명초등학교로.. 최근에 다녀왔습니다. 3월 26일 날 갔다 왔으니까. 거기까지 왔고 땅 밑 3m 로 보고 있는데 그것은 파봐야 알겠죠. 그러나 100프로 확신합니다.

▶ 북괴에서부터 파온 겁니까?

이종창-파고 와야죠.

▶ 4호 땅굴은 지하철 4호선과 연결되어 있다고 하던데요.

이창근-거기에 대해서 제가 분명하고 정확하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대부님의 애국심과 충정은 존경하고 앞으로도 존경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땅굴이 서울역에 왔다, 또는 지하철 몇 호선과 연결되어 있다 라고 말씀하시면 제 입장에서는 면밀하게 과학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이 되어야 하고 조사가 완결되어야 땅굴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겁니다. 단, 어느 지역에 땅굴이 나왔다 이렇게 제가 받아들여도 남침 땅굴이 맞다고 단정할 순 없다고 ..

▶ 땅굴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까?

이창근-저희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복층으로 팝니다. 땅굴의 하나가 위장되게 하면 똑같은 공사나 발파소리도 똑같은 시각에 냅니다. 그래서 교란시킵니다.

▶ 북한 외교관 출신인 김태산 씨가 수도권 전철망에 600개 땅굴이 구축되었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근거가 있는 겁니까?

임천용-안보와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감히 남이 하는 소리를 그렇다 아니다 함부로 재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이라는 게 있죠. 가능성을 우선 열어놓고 거기에 대한 답을 내는 것이 정확하다고 보는데. 제가 남한에 와서 땅굴 찾는 분들이 두 분 외에 분들도 많습니다. 김진철 목사님도 계시고. 그런데 어떤 분들이 땅굴에 대해서 얘기하는 정보가 상당히 정보 아닌 정보를 정보라고 여론화시키는 것을 보고 아 저거 괜히 국민들 혼란시키고 저러면 안 되겠는데. 땅굴을 북한에서 파오면서 나오는 버럭, 이것을 강원도 쪽에 옛날 폐탄광 이런데다 버럭을 채득했다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인데. 실제 76년도인가 77년도에 철원에서 이쪽으로 땅굴을 파던 일개 대대가 한번 녹은 적이 있어요.

▶ 녹았다는 게 뭡니까?

임천용-거진 살상된 거죠, 다 죽었어요. 그때 북한에서 들리는 소리였죠. 남한 쪽에 거의 다 내려왔는데 이쪽에서 발견해서 거기에 불을 질러서 타죽었다고 소문이 났습니다.

▶ 남한에서 발견해서 불을 질렀다?

임천용-화염방사기를 쓰고. 그 정도로 알고 여기 와서 확인은 못했는데. 그때 살아나온 사람이 몇 명 안 되는데 전부 이거죠. 생존한 사람은 전부 장교 계급장을 달아서 제대시켰죠. 그런데 그 버럭이 남쪽의 경부고속도로 끝난 다음에 김일성이 경부고속도로를 보고선 평양 원산 고속도로를 뚫는다. 그때 폭파했던 버럭이 만년공사라고..만년공사 이름이 뭔가 하면 만년동안 무너지지 않는 고속도로라고 해서 만년공사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그 버럭들이 상당히 그 쪽으로 간 거죠. 그 다음에 서해관문 주변에 바다에 있는 섬들을 버럭을 캐내느라고..바다 20리를 메워야 하니까. 버럭 숫자가 모자라니까 땅굴 버럭을 집중적으로 거기에다..

▶ 버럭이 뭡니까?

이창근-버럭이라고 하는 것은 암반 쓰레기입니다. 지금 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일은 철원에선 없었고. 죄송하지만 우리 첩보요원들은 전부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디였냐면 경기도 연천군 아미리에 땅굴을 발견했는데 당시 25사단장 장군께서 5m 간격으로 시추를 다 한 다음에 땅굴을 화염방사기와 폭탄으로 다 터뜨렸습니다. 터진 이튿날 GOP에서 병력이 땅굴에서 무수히 나온다. 이런 사실은 우리 기관이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 우리 정부는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인지 신부님은 38년동 안 하셨잖아요.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아요.

이종창-제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제가 원하는 자리에 딱 하나 파보자는 겁니다. 그 중에 제일 쉬운 것은 군대지역이니까 포천 운천 부대에 제가 확인한 11m를 파보자는 거죠. 그것만 해주면 나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 만일 유사시에 북한이 땅굴을 통해서 들어온다면 시간은 어느 정도 됩니까?
임천용-규모에 따라서 천명이나 만 명이냐 인원수가 갈릴 텐데. 제가 4땅굴에 가봤는데 우리가 훈련 했던 곳보다 폭이 상당

히 커요. 우리는 아예 동굴같이 열약한 곳에서 했죠. 제가 봤을 때 그런 정도의 통로라면 시간당 그래도 몇 개 대대는 빠져나오지 않겠는가. 2만 명, 3만 명 하든데 그것은 불가능입니다. 그러나 몇 개 대대는 충분하겠다..

▶ 오늘 땅굴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군 당국이 심도 있게 살펴봐서 실제 시내까지 침투해 있다면 심각한 안보문제이기 때문에 깊이 있는 논의와 연구, 탐사가 필요해보이네요. 오늘 세 분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화제 뉴스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투데이 핫이슈

AD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LIVE 톡톡

    SNS 관심기사

      SNS 보기 버튼 SNS 정지 버튼

      오늘의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