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성폭행범이라는 주장이 담긴 책이 이르면 오늘(13일) 출간됩니다.
힐러리 전 국무장관의 대선 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당신은 여전히 매력 있어" 힐러리 전 미국 국무장관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결혼 40주년을 기념하며 트위터에 올린 글과 사진입니다.
1970년 미국 예일대 로스쿨에서 만나 5년 뒤 결혼한 클린턴 부부는 결혼 40주년을 기념해 서로 결혼식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책이 오늘 출간됩니다.
미국 유명 정치평론가 로저 스톤이 쓴 '클린턴의 여자와의 전쟁'은 클린턴 전 대통령을 성폭행범이나 바람둥이 등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에 유학할 23살, 19살 여성을 성폭행했고, 주지사로 출마했을 때는 자원봉사자를 두 차례나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실렸습니다.
힐러리 전 국무장관은 정치적 야망을 위해 이 모든 것을 눈감아주는 대신 남편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고 책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티비 토론을 앞두고 지지율이 급락한 힐러리 전 국무장관, 스캔들의 진위여부가 미국 대선 판도를 뒤흔들 전망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