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홈런친 이대호 "맞는 순간 직감했다"
↑ 이대호 연타석 홈런 / 사진=연합뉴스 |
이대호는 한국시각으로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이대호의 활약으로 시애틀은 9-8로 역전승을 거둬 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오클랜드가 좌완 투수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이대호는 주전 1루수인 좌타자 애덤 린드를 대신해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대호는 보란 듯이 '우완' 불펜투수들을 상대로 6회초와 7회초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날 이대호에게 역전 홈런포를 얻어맞은 액스포드는 시즌 첫 패배(2승)의 쓴맛을 봤습니다.
이대호는 액스포드를 상대로 친 홈런을 떠올리며 "콘택트가 잘 이뤄졌다"며 "공이 (방망이) 가운데에 잘 맞았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서비스 감독은 "많은 경기를 뛰지 않았는데도 일단 출전하면 팀에 공헌할 줄 아는 선수"라고 이대호를 치켜세웠습니다.
한편,
이에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내 인지도가 높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라며 "하지만 여기에서는 신인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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