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금개구리 방사…"복원 가능성 연구"
↑ 금개구리 |
서울대공원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 궁동생태공원에 직접 증식한 멸종위기종 금개구리 100마리를 시험 방사합니다.
금개구리는 한국 고유종으로, 등에 있는 금빛 두 줄 문의가 특징입니다. 참개구리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울음주머니가 없어 소리가 작고 몸집이 더 작습니다.
예전에는 서울 등 한반도 서부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도시화와 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돼 현재 환경부 멸종위기 2급 동물로 지정됐습니다. 학명 중 하나는 'Seoul pond frog'이기도 합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내 청계산 계곡수를 이용한 양서류 사육장을 만들어 지난해 9월 200마리를 인
서울대공원은 "금개구리의 서울도심공원 내 자연 적응과 복원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수생식물이 풍부하고 동면이 가능한 궁동생태공원을 방사 장소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앞으로 금개구리의 적응, 동면 여부를 모니터링해 복원 가능성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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