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심석희(20·한국체대)가 22일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1000m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중국 선수의 '나쁜 손' 때문에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털어냈다.
심석희는 22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마코마나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쇼트트랙 1000m 결선에서 1분30초376의 기록으로 최민정(성남시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분30초451로 아쉽게 은메달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심석희는 전날 500m 결승에서 경기 막판 중국선수 판커신에게 다리를 잡혀 실격을 당해 금메달의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심석희는 2016-2017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
지난 20일 1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도 21일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날 10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1개씩 수확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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