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오는 28일 치를 시리아전에서 승리를 거둬 명예회복을 하겠다고 천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7차전 시리아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시리아를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에 대해 아시아 최종예선 A·B조를 통틀어 가장 효율적 경기운영을 하고 있다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현재 한국은 시리아에 승점 2점차로 쫓기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만만한 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에서의 실책을 우려했다. 그는 수비 실책을 어떻게 줄여나갈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전의 패널티킥 실점, 우즈베키스탄전 실점, 중국과의 홈경기 첫 실점 모두 개인 실수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골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은 뒤에서 안정적으로 빌드업하는 공격 전개는 좋지만 마무리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중국전 후반 66%의 볼점유율을 기록하고도 1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충격적 패배를 당
최근 대표팀의 부진한 성적에 따른 거취 논란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감독으로서 성적에 영향을 받고 책임져야 된다는 것을 잘 안다"며 "현재는 최선을 다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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