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자 엘프리데 옐리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희곡을 완성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출신인 옐리네크가 집필한 새 희곡 작품 '왕도에서: 시민의 왕'(On the Royal Road: The Burgher King)은 유럽의 관점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이해하려고 시도한 작품이라고 보도했다. 옐리네크는 영화 '피아니스트'의 원작 소설인 '피아노 치는 여자'로 200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유명 작가다.
'왕도에서'는 맹인이자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가진 여성 캐릭터 '미스 피기'가 기이한 지도자
희곡은 이미 미국 본토에서 공개됐다. 지난 27일 뉴욕시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부근 소극장에서 각본 낭독회를 열고 미국 관객에게 첫선을 보였다. 본격적인 연극 무대는 오는 10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꾸며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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