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6월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지수 산출 방식을 바꾸며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편입 기준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상장을 앞둔 넷마블게임즈 역시 코스피200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29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지수 산출 방법론'을 개선해 6월 코스피200지수 종목 정기변경 시점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눈여겨볼 점은 신규 상장 종목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기 쉬워졌다는 점이다. 완화되는 코스피200 종목 편입 기준은 정기변경 특례편입 기준이다. 현재 신규 상장 종목이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 시점에 특례편입되기 위해서는 상장일 이후 15매매일간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이 전체 시가총액의 1%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코스피200지수 산출 방법 변경으로 상장 후 15매매일이 경과한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에 들어갈 경우 예외 없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된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일 대비 0.81% 내린 18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가총액은 12조1412억원으로 코스피시장 24위다. 이중호
시장에서는 넷마블게임즈가 5월 초 상장할 경우 6월 변경 때 코스피200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