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선거 당일 투표하지 못하는 유권자를 위해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전국각지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는데요.
오늘까지 사전투표울은 22%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서울역으로 가보겠습니다.
길기범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사전 투표소가 마련된 서울역 3층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많은 시민이 투표소를 찾아 줄까지 서 있는데요.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떠나기 전 투표소를 찾으면서 투표소는 북적이고 있습니다.
어제와 같이 오늘도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사전투표가 오전 6시에 시작됐습니다.
이미 사전투표 첫날, 약 497만 명이 투표하면서, 11.7%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작년 20대 총선 첫날 사전투표의 5.45%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전투표율이 22%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까지 투표율을 살펴보면, 약 558만 명의 시민이 투표에 참여했고, 13.15%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만 약 61만 명이 추가로 투표소를 찾은 겁니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전남이 18.81%로 투표율이 제일 높았고, 대구가 10.94%를 기록하면서 투표가 가장 저조한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수도권은 평균 투표율보다 약간 낮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서울은 12.72%, 인천은 11.84%, 경기는 12.27%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야권 성향이 강한 지역과 보수 기반 지역 투표율이 차이를 나타내면서 사전투표가 이번 대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