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분위기도 알아보겠습니다.
오지예 기자, 어제까지는 각종 단체의 지지 선언으로 북적였는데, 오늘은 다소 차분해 보여요.
【 기자 】
네, 당사에는 취재진들만 있을 뿐, 아직 선대위 주요인사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오전에 정우택 중앙선대위원장과 이철우 선대본부장 등 일부 당직자들이 노년층 투표 독려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아무래도 보수층 결집 여부에 승패가 달려있는 만큼, 지역별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현재 고향인 경남 창녕의 선친 묘소를 참배 중인데요.
오후 5시쯤 서울 자택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며 투표 상황과 개표 방송을 볼 예정입니다.
앞서 홍 후보는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둘째 아들이 좋은 꿈을 꿨다 해서 그 꿈을 100달러에 샀고, 또 "후회없이 한달 동안 선거운동을 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친북 좌파를 심판해야 한다며, 당선되면 취임식도 광복절로 미룬 뒤 국내 정치부터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산한 당사 상황실은 본격적으로 개표가 시작되는 오후 9시 반 이후부터 선대위 주요 인사와 지지자들로 북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선거상황실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