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3일)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윤 지검장이 공판검사로 재판에 직접 참석할 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2일) 첫 업무를 시작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으로 활약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혐의 내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입니다.
박 전 대통령 재판을 앞두고 윤 지검장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검찰 측은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고 기소한 한웅재 형사 8부장과 이원석 특수 1부장이 전면에 나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윤 지검장이 직접 공소유지 검사들을 이끌고 재판에 참석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도 치열한 법정공방에 대비해 변호인단을 강화해 왔습니다.
기존 유영하·채명성 변호사와 함께 수석부장 판사 출신의 이상철 변호사가 지난달 말 변호인단에 합류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에 대해 사실 관계 여부를 따지고,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두고는 법리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변호인단이 검찰 진술조서의 증거 채택을 대부분 반대하면서 양측의 치열한 법정다툼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