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와 호흡기질환 환자의 상관관계를 유추해볼 수 있는 통계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한 '호흡기질환 상병코드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호흡기질환 진료 인원은 3월이 503만9012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호흡기질환을 더 악화시킨다는 다수의 기존 연구결과를 참고할 때, 주요 원인이 미세먼지일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분석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대기측정관리팀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월평균 미세먼지가 가장 높았던 달은 3월(평균 60.2㎍/㎥)이었다. 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 환자는 2월(494만1216명)과 4월(471만6341명)이 그 뒤를 이었는데, 진료 인원이 500만명을 넘긴 달은 3월이 유일했다.
전문가들은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가진 만성 호흡기질환자는 미
[신찬옥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