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정말 무서울 정도다. 상대팀 입장에서는 쉬어갈 곳이 없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이 뜨겁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어, 홈런 군단 SK와이번스의 타선이 더욱 무서워졌다.
로맥은 28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홈런) 2득점 2타점을 기록해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로맥의 홈런은 모두 승부처에서 나왔다. 1-1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LG 선발 차우찬의 129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결승타였다. 팀이 4-1로 앞선 6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차우찬의 127km 슬라이더를 밀어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였다. 이날 자신의 6, 7호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연타석 홈런은 지난 25일 사직 롯데전 이후 3일만이었다.
↑ SK 제이미 로맥이 28일 문학 LG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
SK는 홈런의 힘으로 LG와의 주말 3연전을 스윕할 수 있었다. 26일 2개, 27일 2개, 28일 4개로, LG와의 3연전에서만 홈런이 8개가 나왔다. 로맥은 “3연승을 거뒀는데 매우 힘이 나고 (팬과 선수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한동민의 댄스에 자극을 받아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웃음)”며 “팀원들이 1명도 빠짐없이 나를 도와주고 있어서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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