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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北 ICBM '화성-14형', 대기권 진입 실패했을 것"

기사입력 2017-08-12 20:13 l 최종수정 2017-08-19 21:05

韓·美·日 "北 ICBM '화성-14형', 대기권 진입 실패했을 것"



한국·미국·일본 3국 정부가 지난달 28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낙하 영상 분석을 바탕으로 대기권 재진입에 실패했다는 결론을 굳혔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3국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NHK가 미사일 낙하 추정 시각에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촬영한 섬광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한미일 당국이 이 같은 견해를 갖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분석에 사용된 영상은 NHK의 홋카이도 지역 방송국이 옥상에 설치한 카메라에 포착된 것입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피사체는 빛을 발하는 지점이 점점 어두워져 해면에 도달하기 전에 보이지 않게 됐는데, 이 사실로 미뤄 탄두가 최종적으로 소멸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통상 ICBM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속도가 마하 24에 달하고 온도는 7천 도까지 올라가며 재진입에 성공하려면 탄두를 보호하는 탄소복합재가 필요합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의 ICBM이 사정거리나 핵탄두의 소형화 문제를 거의 해결했지만,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탄두를 보호해 정확하게 핵탄두를 기폭할 수 있을지의 문제는 아직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군사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ICBM을 완성시키는 데에는 수개월 정도만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AP통신도 전문가들을 인용해 아직 북한 ICBM이 무사히 미국까지 날아갈지 확실하지 않으며, 북한이 재진입 기술을 터득하려면 더 많은 실험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당국자들은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완성이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마이클 엘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선임연구원은 지금으로서는 미사일의 정확성이 얼마나 되는지 북한이 잘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은 재진입 기술이 정말 성공적일지, 폭탄이 재진입 과정에서 훼손되지 않고 살아남을지 알지 못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론상으로 김정은은 핵무기로 미국을 타격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실제로는 실패 가능성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뭔가를

보유하려면 반년에서 1년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즈도 "북한은 아직 믿을만한 재진입체를 생산할 능력을 보여주지 않았고, 그 시스템을 몇 번밖에 시험하지 않았다"며 북한이 재진입 기술 확보를 위한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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