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사 항목이 누락된 420개 농가 중 절반에 대해 조사가 끝났지만, 살충제 성분이 추가로 검출된 농장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정부는 내일(21일) 오전까지 나머지 계란 농가에 대한 보완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살충제 전수조사 과정에서 일부 검사 항목이 누락된 420개 농가에 대해 보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기준으로 조사가 마무리된 농가는 194곳.
절반 가까이 검사가 끝난 거지만, 살충제가 기준치를 넘어 발견된 농가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정부는 나머지 농가에 대한 조사를 내일(21일) 오전까지 마치고, 집계가 끝나는 대로 최종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 "내일 오전까지는 검사는 끝날 것 같아요. 앞에 많았던 비펜트린이나 피프로닐은 검사를 했기 때문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49개 농장에 대한 후속 조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이 보관 중인 계란을 폐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적합 판정이 나올 때까지 생산되는 계란을 매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49개 부적합 농가의 닭이 식용으로 판매될 때도 정밀 검사를 벌여 합격한 농가만 유통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특별지시를 통해 관련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하고, 잘못된 발표로 피해를 본 농가는 배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