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개성공단 차량이나 물건은 우리 소유이기 때문에 무단사용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 국민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국자는 미국의소리(VOA)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해선 정확하게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VOA는 개성공단 내 남측 입주기업 차량 100여대가 사라졌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는 지난 6월16일 위성사진을 촬영했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지난 해 2월 개성공단 폐쇄 직후 남아있던 차량 100여대가 6월에 찍은 위성사진에는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발표하자 공단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측 인원을 추방하고, 동시에 자산을 청산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운영과 관리는 남북 간 합의로 공동운영을 해왔고, (청산 등도) 남북 간 합의정신에 따라 모든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청산은)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이 이날 오전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로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에 대한 첫 공식 반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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