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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으로 딸 잃은 엄마의 가슴 시린 하소연

기사입력 2017-09-14 15:38


학폭으로 아이를 잃은 엄마의 사연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 학폭으로 아이를 잃은 엄마의 사연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학교폭력으로 인해 아이를 잃은 한 엄마의 억울한 하소연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3일 저녁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주 학교폭력으로 인해 숨진 소중한 딸의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의 딸은 학교폭력 피해자였다. 학교폭력은 지난해 10월 한 학생이 자신의 SNS에 A씨 딸에 관한 저격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저격 글에는 사실과는 다른 소문이 들어있었고 곧 교내에 A씨의 딸이 "여우 같다" "걸레 같다" 등 이상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A씨의 딸은 소문을 개의치 않고 학교에 다니려 했으나 결국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공황장애를 얻고 수시로 자살시도를 하기도 했다.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A씨의 딸은 어느정도 호전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친한 친구들에 의지하며 다시 등교를 시작한 A씨의 딸은 한 번 더 삶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바로 2차 학교폭력이 발생했다.
계속되는 학교폭력에 지친 A씨의 딸은 결국 학교에 가지 않는 일요일 아파트에서 투신하며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A씨는 글을 통해 "타인의 아픔보다 너를 더 사랑하고 타인이 너를 때리면 넌 더 강하게 그들을 짓밟으라고 욕하면 더 욕하고 저격 글을 올리면 너도 똑같이 숨 쉴 수 없게 하라고 가르치지 못한 이 어미는 이제야 목놓아 웁니다" 라며 딸을 잃은 심정을 밝혔다.
A씨는 내일(15일)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린다고 말하며 "자기의 잘못이 어떻게 한 영혼을 파괴하는지 모르고 너무도 쉽게 행하는 행동들에 이제는 경종을 울리고 거기에 맞는 합당한 벌을 내려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가해자들 꼭 평생 죄책감에 살길 바란다" "애 키우는 입장으

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세상이 품기에는 너무 예쁜 따님이었나 봅니다" 라며 A씨와 함께 가슴 아파했다.
A씨와 그의 딸에 대한 사연은 14일 오전 10시 한 포털사이트의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 게재됐으며 현재까지 700명 넘는 누리꾼들의 서명을 얻었다.
[디지털뉴스국 노윤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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