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 김광석 씨와 외동딸 타살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부인 서해순 씨가 마침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혹이 해소됐을까요?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초췌한 얼굴로 집을 나서는 서해순 씨.
10년 전 급성폐렴으로 딸이 숨진 사실에 대해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은 없다고 선을 긋습니다.
▶ 인터뷰 : 서해순 / 고 김광석 씨 부인
- "전 세계 많이 다녔어요. (딸) 병원 치료하러…. 돈 많이 들었어요. (딸)한테."
고 김광석 씨가 당시 우울증을 겪어 자살했다는 주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서해순 / 고 김광석 씨 부인
- "음악도 슬프고 하니까 거기에 빠지는 부분이 있었어요. 친구 분들이 성격 잘 알아요. 그분이 굉장히 감정기복 심하다는 건."
김 씨와 딸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한 영화<김광석>의 이상호 감독에 대해서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서해순 / 고 김광석 씨 부인
- "(이런 식으로) 자기 영화 홍보하려고 하시는 건…. 이상호 기자님 정신이 좀 이상하신 것 같아요."
딸의 죽음을 주변에 바로 알리지 않은 부분에 대한 해명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답변을 내놓습니다.
▶ 인터뷰 : 서해순 / 고 김광석 씨 부인
- "아버지 돌아가시
오랜 침묵 끝에 입을 연 서 씨지만, 그동안 쌓여 있던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