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이 비교적 저렴하게 임차할 수 있는 행복주택이 경기도 성남에 들어섰습니다.
무려 130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새로운 보금자리를 구하게 된 청년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일대에 들어선 성남 단대 행복주택입니다.
5층짜리 건물 1개 동에 소형주택 16가구로 지어졌습니다.
전용면적은 16제곱미터와 24제곱미터로 1~2인 가구가 지내기 적당할 정도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전용면적 16제곱미터의 월세가 10만 원 정도로 주변의 다른 주택보다 가격이 싼 게 큰 장점입니다."
재정 독립도가 낮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을 위해 맞춤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수한 / 대학생
- "지금 살고 있는 곳보다 깔끔하고 또 이렇게 옵션도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성남 단대 행복주택은 13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근 지역 젊은 세대들의 높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16가구 중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14가구로 가장 많고, 어르신들도 2가구 입주가 결정됐습니다.
성남시가 시유지를 제공하고, LH가 건물을 짓기로 서로 힘을 모으면서 따뜻한 보금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 성남시장
- "우리 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염가에 좋은 주택을 적게나마 공급해주는 것이고, 또 앞으로 청년복지 향상 차원에서라도 이런 주택 공급 사업이 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성남시는 이번에 처음 들어선 단대 행복주택을 시작으로 젊은 청년들의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