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차 드래프트 결과, 정성훈(37)의 이름은 없었다. 현역 생활을 연장하려면, 자유계약선수로 새 팀을 찾는 방법 밖에 없다.
LG는 22일 오전 정성훈에게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방출이었다. LG의 2018시즌 구상에 제외된 정성훈은 2차 드래프트 보호선수(40명) 명단에 없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성훈은 외면을 받았다. 총 26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은 가운데 정성훈을 호명한 구단은 없었다.
↑ 정성훈은 2차 드래프트에서 어느 구단의 지명도 받지 못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보상금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2차 드래프트는 지명 시 라운드별로 원 소속구단에 보상금(1R 3억원-2R 2억원-3R 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방출된 정성훈의 신분은 자유계약선수다. 이적료, 보상금, 보상선수 등 이적의 걸림돌은 없다.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정성훈은 베테랑 내야수다. 경험이
한 야구 관계자는 “프로는 성적이다. 내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은 팀에게는 정성훈을 즉시 전력감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