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선박 추돌사고 '상부에 보고조차 안해?'
세계적 항만인 부산신항에서 부두에 접안해 하역중인 배를 입항하던 다른 배가 추돌하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12시 30분쯤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한진해운 부두에서 6만 6000t급 컨테이너 선박이 입항 도중 이미 접안해 있던 19만t급 선박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추돌 충격으로 당시 하역작업 중이던 19만t 선박과 육상을 연결하는 크레인 줄이 잇따라 끊어지고, 선박 일부분이 파손됐습니다.
컨
부산신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부산해양수산청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고를 상부에 보고조차 하지 않아 더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개요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