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부동산

경매 양극화 심화…서울 주거시설만 고공행진

기사입력 2018-01-12 13:36


전국 법원 낙찰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계절적인 요인과 더불어 토지 및 연립·다가구 등 환매가 쉽지 않은 부동산들부터 거래량이 줄고 낙찰가율이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부동산 규제 대상의 핵심인 강남 3구 낙찰가율 고공행진은 멈추지 않고 있다.
12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2월 전국 법원경매 진행건수는 8537건, 낙찰건수는 3108건을 각각 기록했다. 진행건수는 지난 8월과 6월에 이어 역대 3번째 낮은 수치이며, 낙찰건수는 경매 통계가 작성된 2001년 1월 이후 최저치 기록이다. 경매에서 4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는 토지 낙찰건수가 12월 1279건으로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체 낙찰건수가 크게 줄었다.
낙찰률도 나빠지고 있다. 12월 전국 경매 낙찰률(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은 36.4%로 전월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8.2부동산 대책 이전인 7월 낙찰률 42.9%대비 6개월 사이 6.5%포인트 떨어진 수치이다. 12월 주거시설 낙찰률이 40.1%로 7월(47.3%) 대비 7.2%포인트 하락하면서 영향을 미쳤으며, 토지 낙찰률도 37.0%를 기록하며 지난 2016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수심리 하락은 응찰자 감소에서도 잘 들어난다. 12월 전국 평균 응찰자는 3.5명으로 7월 4.2명을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연립·다가구, 지방 토지 등을 중심으로 낙찰가율 및 거래량이 크게 줄고 있다. 하지만 정작 부동산의 대책의 핵심인 강남 3구 주거시설의 경우 12월 낙찰된 19건 중 16건의

낙찰가율이 100% 이상을 기록했으며 평균 낙찰가율도 105.9%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서울과 그 외 지역으로 경매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이며 서울 내에서도 핵심 지역과 외곽 지역의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용환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제 뉴스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투데이 핫이슈

AD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LIVE 톡톡

    SNS 관심기사

      SNS 보기 버튼 SNS 정지 버튼

      오늘의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