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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주가 하락에 속앓이

기사입력 2018-02-14 15:58 l 최종수정 2018-02-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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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과 CJ E&M이 합병을 선언한 이후 속절없이 떨어지는 주가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주가가 두 회사가 제시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CJ오쇼핑과 CJ E&M은 합병을 위해 막대한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CJ오쇼핑과 CJ E&M 주가는 각각 20만3000원, 8만5500원을 나타냈다. 이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만약 CJ그룹 관계 주주들을 제외한 주주들이 모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CJ오쇼핑과 CJ E&M은 약 2290억원에 달하는 차액을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민연금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이 각각 CJ오쇼핑 지분 66만5990주(지분율 10.7%)와 39만8000주(6.4%)를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도 36.3% 수준이다. 만약 이들이 합병에 대해 반대표를 던질 경우 CJ그룹이 감당해야 하는 차액만 811억원 수준이다.
CJ E&M 지분은 홍콩계 투자기관 웰링턴매니지먼트가 5%를 보유 중이다. 소액주주는 44.9%에 달한다. CJ E&M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이 모두 행사될 경우 이 회사가 부담할 차액은 1479억원에 달한다.
한 기관투자가 관계자는 "반대하는 규모가 5000억원이 넘어서면 합병은 취소되기 때문에 주식매

수청구 행사 기한인 6월까지 CJ 측은 총력을 다해 주가를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측은 오는 5월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주가 부양에 나설 계획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5월에는 두 회사 합병 시너지를 구체화해 투자자와 주주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호 기자 /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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