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완전체'로 다시 뭉친 H.O.T.가 오랜만에 흰 풍선 물결 앞에 섰다.
16일 MBC TV 예능 '무한도전' 측에 따르면 H.O.T.는 전날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120분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3' 공연을 펼쳤다.
현장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첨된 2500명의 팬이 참석해 H.O.T.를 상징하는 흰 우비를 걸치고 흰 풍선과 플래카드를 든 채 17년 만에 돌아온 '오빠들'을 응원했다. 팬들의 국적도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캐나다, 하와이 등 다양했다.
흰 물결 앞에 나타난 H.O.T.는 17년 만에 단체 인사를 외친 후 "흰 물결을 보는 것이 믿기질 않는다"고 감동에 젖은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데뷔곡 '전사의 후예'를 시작으로 10여개 히트곡을 소화하며 전성기 시절 그대로의 무대를 선보였다. 틈틈이
데뷔한 지 22년이 흐른 H.O.T.가 17년 만에 가진 감동의 콘서트 현장은 17일 밤 10시 25분(1·2부)과 24일 밤 10시 40분(3·4부)에 방송으로 볼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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