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단독] 얼빠진 최전방초소…실탄 둔 채 '음주 인증샷'

황재헌 기자l기사입력 2018-03-12 19:30 l 최종수정 2018-03-12 20:26

【 앵커멘트 】
군사분계선과 가까워 실탄과 수류탄까지 배치된 우리 군 최전방 부대 초소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경계 근무 중인 병사들이 수차례 술을 마시고 심지어 휴대전화기로 술자리 인증샷까지 촬영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강원도 고성군의 최전방 초소.

육군 22사단 소속 A 상병 등 병사 7명은 이런 초소 등지에서 경계 근무 중 술을 마셨습니다.

주변 상점에서 산 소주와 맥주를 몰래 들여와 많게는 5차례, 술파티를 벌인 것입니다.

동해 경계의 요충지인 동북부 최전방 부대란 특성 때문에 초소에는 실탄과 수류탄도 있었습니다.

주민들이 사는 민가와도 가까워 만일 술자리 중 다툼이 일어났다면 총기사고 같은 큰 불상사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군 부대 인근 주민
- "군부대 이쪽 안에 있어, 얼마 안 멀지."

심지어 병사들은 무단 반입한 개인 휴대전화기로 술을 마시는 자신들의 모습을 촬영해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술파티 사건은 사단 측이 이 휴대전화기를 검열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발각됐습니다.

지난달 헌병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군 검찰은 해당 병사 7명을 군 형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훈 / 육군 공보과장
- "해당 부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며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입니다."

최전방 초소 병사들이 술을 마시고 촬영까지 한 이 사건에 대해 육군은 해당 소초의 간부에 대해선 서면경고 등 경징계 처분만 내렸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화제 뉴스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투데이 핫이슈

AD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LIVE 톡톡

    SNS 관심기사

      SNS 보기 버튼 SNS 정지 버튼

      오늘의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