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달 평양에서 열리는 우리 예술단의 방북 공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씨 등에게 가능 여부를 물어본 상태인데, 이번 주초 남북 실무회담에서 세부 공연 계획이 확정됩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강릉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뒤 돌아간 북한 예술단.
(현장음)
-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을 이루자."
다음 달엔 우리 예술단이 평양으로 올라가 공연에 나섭니다.
남한 예술단이나 예술인의 방북 공연은 지난 2005년 조용필 씨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입니다.
이번 공연은 대중음악과 클래식이 중심이 되는, 이른바 '열린음악회'와 비슷한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예술단 역시 지난달 두 차례 공연에서 대중가요와 클래식 명곡 등 40여 곡을 부르고 연주했기 때문.
이에 따라 정부 실무팀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씨나 KBS교향악단 등과 북한 공연에 참여할 수
실무팀은 또, 유명 가수들에게도 소속사를 통해 일정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예술단의 구체적인 방북 시기는 다음 달 초나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초 남북 실무회담을 열고 공연 장소 등 세부 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