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기준으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는 각 회계연도의 환율 차이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위안 당 원화값은 167.46원으로 2016년(174.40원) 대비 높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캔(CAN) 시스템 기반의 기존 전장 부품 사업과 전기차 배터리팩 등 신에너지 사업 외 커넥티드카 등 신규 사업이 조화를 이뤄 매출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견고해졌다"며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연구개발비 투자 증가로 이익단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이 부분도 올해는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스웰의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CAN 기반 사업과 전기차 사업은 각각 13.1%, 68% 성장했다. 특히 전기차 부문은 전체 5억2502만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45.5%를 차지하며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사에 아시아스타, 둥펑, 중콘 등 전기버스 생산업체가 새롭게 포진한 점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항메이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커넥티드카 관련 신규 사업도 1억2148만위안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11%의 비중을 차지했다.
저우샹동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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