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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포토라인 선 이명희 "불법 고용 안 했다"

기사입력 2018-06-11 19:41 l 최종수정 2018-06-11 21:07

【 앵커멘트 】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이번에는 필리핀인 가사 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소환됐습니다.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주일 만인데, 불법 고용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굳은 표정의 이명희 씨가 오늘 오전 10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가사 도우미로 일하게 한 혐의입니다.

취재진의 질문에 입술을 꾹 다물던 이 씨는 고용 지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희 / 전 일우재단 이사장
-("대한항공에 직함 없으시잖아요, 그런데 직접 비서실에 지시하셨습니까?")
-"안 했습니다."

지난달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내부 이메일에서는 '사모님 지시'란 표현이 나왔지만 이 씨는 이에 대한 확인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희 / 전 일우재단 이사장
-("이메일에 사모님 지시라는 단어가 계속 등장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네 성실히 조사 받겠습니다."

출입국 당국은 이 씨가 이번 사안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불법 고용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 직원 등 7명은 입건됐습니다.

한진그룹 사주 일가가 최근 10여 년간 불법 고용한 필리핀 가사 도우미는 20명 안팎으로 알려진 상황.

출입국청은 조사 결과에 따라 이 씨의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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