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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자 아인슈타인, 여행기에 동양인 비하발언

기사입력 2018-06-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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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아시아를 여행하며 쓴 일기에 동양인들을 비하하는 글을 남긴 것이 확인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아인슈타인이 1922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 등을 여행하면서 쓴 여행기에 동양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공개석상에선 인종차별을 '백인들의 질병'이라고 비난했던 그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낸 것이 매우 충격적이라고도 덧붙였다.
캘리포니아공대 지브 로젠크란츠 교수 연구팀은 최근 '아인슈타인의 여행일기'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아인슈타인인 여행하며 남긴 일기를 정리해 출간했다.
아인슈타인은 일기에서 중국인을 '일만 하고 아주 더럽고 둔한 사람들'이라며 '심지어 아이들조차 활기가 없고 둔하다'고 했다. 그는 '이들은 말처럼 일하는데, 이성적인 고민은 하지 않는다. 마치 사람이 아니라 기계 같다'고 기록했다. 또한 의자에 앉아서 밥을 먹지 않고 유럽인들이 풀숲에서 용변을 보는 것처럼 쪼그려 앉아서 먹는다. 식사할 땐 조용하고 여성스럽게 먹는다'고 썼다. 동양인들을 여성스럽다고 여겼던 당시의 인종차별적 시각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스리랑카를 '악취가 나는 더러운 곳', '적게 일하고 적게 필요로 하는 것이 단순한 삶의 경제적 사이클'이라 표현했다. 또 일본인은 '겸손하고 품위 있으며 매우 매력적'이라며 아시아에서 근대 서양 문물을 일찍 수용한 일본에 대한 우호적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지적욕구

가 예술적 욕구에 비해 약한 편'이라며 그것이 일본인의 기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브 로렌크란츠 교수는 "많은 언급이 상당히 우리를 불쾌하게 했는데 특히 중국 부분이 그랬다"며 "이는 위대한 인도주의자로서의 그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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