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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입성·실적 다 잡아…100일새 시총 3배로"

기사입력 2018-06-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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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시장 대토론회 ◆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장 후 투자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합니다. 미국의 나스닥시장은 알파벳과 아마존, 애플이 상장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고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따라가려면 전략적인 홍보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성장성을 보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업체 카페24의 이재석 대표(사진)는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이 제안했다. 카페24는 지난 2월 '테슬라 상장'으로 일컬어지는 이익 미실현기업 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해 올 한 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익 미실현기업 상장제도는 적자기업이라도 미래 성장성이 있으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월 도입한 제도로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나스닥 상장 사례를 참고해 만들어졌다.
이 대표는 "기업의 장기적 성장과 혁신을 빠르게 평가할 수 있도록 상장 주관사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 또한 코스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라며 "한국 벤처기업에 자본을 공급하는 코스닥시장에서 카페24는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을 통해 코스닥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카페24의 '테슬라 상장' 성공 비결도 함께 밝혀졌다. 이 대표는 "테슬라 상장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회사 핵심 경쟁력 유지 방안과 시장지배력, 사업확장성, 성장잠재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대표 주관사와 긴밀히 협업하고 사업 내용 소개, 실사경과 보고, 심사 이슈 사항 협의 등을 통해 거래소 심사팀의 이해도를 제고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상장 후에는 주가 상승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며 코스닥 상장 전후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투자 관점에서는 우량 투자기관의 관심이 늘어났고 잠재적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신용위험 또한 일부 해소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고객과의 관계 역시 안정적 서비스 제공과 신뢰도 확보 등으로 탄탄해졌고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제휴사 유입 속도 또한 강화됐다.
그는 "성장과 상장 두 가지를 모두 실현했더니 이른 시간에 회사 가치를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상장 후 약 45일 만에 시가총액이 공모가 대비 두 배 상승했고 100일 뒤에는 시가총액이 세 배까지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불과 4개월 만에 카페24가 급성장한 것은 테슬라 상장 기업임에도 이미 이익 실현에 성공했고 성장세가 뚜렷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카페24의 매출액은 2014년 703억원, 2015년 829억원, 2016년 1181억원, 2017년 1426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그렸다. 2014년 42억원, 2015년 20억원, 2016년 8억원의 영업손실을 벗어나 2017년에는 74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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