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직전 한 달간 중국 펀드 평균 수익률은 -9.96%를 기록했다. 중국 펀드 평균 수익률은 3개월 기준 -10.22%, 6개월 기준으로는 -12.36%까지 떨어졌다.
반면 북미 펀드는 1개월 기준 1.7%를 기록해 같은 기간 중국 펀드 평균 수익률을 10%포인트 넘게 앞서는 성과를 냈다. 북미 펀드는 3개월 기준 7.21%, 6개월 기준으로는 4.27% 수익률을 기록해 올해 내내 수익률이 한 번도 마이너스로 떨어지지 않았다. 개별 펀드 기준으로는 TIGER나스닥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 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 ETF, TIGER나스닥100 ETF가 한 달간 각각 10.36%, 7.46%, 6.05%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조정장에 미국 기술주 주가 흐름이 양호했던 결과가 수익률에 반영됐다. 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 ETF, KODEX미국에너지 ETF의 한 달 수익률도 각각 6.03%, 5.34%를 기록해 에너지기업 주가 강세도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
앞으로 미·중 무역분쟁 여파가 지속되면 지금까지와 비슷한 경로로 장세가 진행될 것이란 목소리가 높다. 시장이 예측하는 미·중 무역분쟁 피해자는 미국보다 중국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다만 중국 소비재 업종에 베팅하는 중국 펀드는 중장기 관점에서 유망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