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금방이라도 공식 발표가 나올 거 같았던 매니 마차도 트레이드. 잠시 중단됐다.
전직 뉴욕 메츠 단장이자 'MLB 네트워크 라디오'에서 방송 진행을 맡고 있는 스티브 필립스는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의 마차도 영입이 암초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소식을 전했다.
이날 전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 주전 유격수 마차도는 LA다저스로 이적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였다. 올스타 게임이 끝난 뒤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 마차도는 후반기 어떤 팀의 옷을 입고 있을까? 사진= MK스포츠 DB |
다저스는 외야수 유스니엘 디아즈를 비롯한 복수의 유망주를 오리올스에 내줄 예정이었다. 이중 어떤 선수의 몸 상태가 문제가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팬크리드 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디아즈는 아니라고 전했다.
헤이먼은 여전히 양 팀이 트레이드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지만, 필립스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이런 문제가 제기됐을 때 그들은 추가 검진을 요구하거나 선수 교체를 요구할 수도 있다. 같은 가치의 대체자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양 팀의 트레이드 논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차도는 다저스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애리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