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주요 시중은행장들에게 "자동차부품업체들에서 우산을 뺏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은행장 간담회'에 모인 9개 시중은행 은행장들에게 "완성차업체들의 수출 부진, 내수 정체 등으로 자동차부품산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가 부품업체 사장이라면 어떤 심정일까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살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권이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영 전망을 어둡게 보고 여신 만기 연장이나 신규 대출을 기피하고 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최 위원장은 이어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