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청용(30·보훔)이 3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독일프로축구에 안착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는 데다가 입단 후 최다 실책을 범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보훔은 21일 함부르크와의 2018-19시즌 독일 2부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를 0-0으로 비겼다. 이청용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하여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통계 회사 ‘옵타 스포츠’ 함부르크-보훔 공개자료를 보면 이청용은 키핑 실패와 볼 터치 미스를 3번씩 범했다. 영역별 및 합산 모두 이번 시즌 보훔 입단 후 개인 최다이다.
↑ 이청용. 사진=보훔 공식 SNS |
이번 시즌 이청용이 라이트 윙과 공격형 미드필더에 이어 레프트 윙으로 기용되며 이선 전천후 자원임을 보여주는 것은 긍정적이나 해당 포지션들은 ‘공격포인트’라는 결과물이 어느 정도 요구되는 위치이기도 하다.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하는 이청용의 2018-19시즌 최대 장점은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는 스루패스로 꼽힌다. 상황에 따른 드리블/패스 선택 역시 수준급이다.
다만 이러한 경기 운영적인 장점이 공격포인트
이청용은 빌레펠트와의 독일 2부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무실책 풀타임’으로 승리에 공헌하여 현지의 찬사를 받았다. 이 정도 수준의 퍼포먼스를 종종 보여줘야 ‘공격포인트 0’이라는 약점을 가릴 수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