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권 3년차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1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주요 경제라인에 청와대 참모 등을 배치하면서 현장에서 구체적인 실적을 내라는 주문으로 해석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1, 2차관을 포함해 16명의 차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호승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을 기획재정부 1차관에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과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도 차관을 맡게 됐습니다.
혁신성장과 소득주도 성장을 주도했던 청와대 비서관을 현장에 전진 배치하면서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의 뜻을 직접 받들어 정책을 만들고 구현하셨던 분입니다. 직접 현장에 들어가서 대통령의 뜻을 잘 구현해 (달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밖에 구윤철 예산실장이 기획재정부 2차관, 박선호 주택도시실장이 국토부 1차관, 김학도 산업기술진흥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 각각 발탁됐습니다.
최근 경제 행보에 주력하고 있는 문 대통령이 대규모 교체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차원도 깔렸습니다.
비서관 세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청와대는 조만간 참모진 개편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의 이번 인사는 내년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달라는 적극적인 주문이어서 청와대 참모진 현장배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