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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부치면 돈 내세요"…기내 서비스 슬그머니 '유료'로

기사입력 2019-01-11 19:30 l 최종수정 2019-01-11 21:07

【 앵커멘트 】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그동안 무상으로 제공해온 기내서비스를 하나씩 돈을 받고 팔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항공권 가격이 확 낮아진 것도 아니어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지역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 홈페이지.

오는 4월부터 중장거리 국제노선의 무상 기내식 제공을 중단하겠다는 안내가 나옵니다.

항공권에 포함된 국제선 무상 수하물서비스도 반입 가능한 중량이 5~10kg 줄어듭니다.

에어부산 측은 경쟁사들과 비슷한 항공권 가격에 무상 서비스가 포함된 것이니만큼 이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하지만 승객들은 항공권 가격은 그대로인데 혜택만 줄었다면서 사실상 꼼수라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성 / 부산 우동
- "자기들 입장인 것 같고. 항공을 이용하는 우리 고객 입장은 배려가 안 된 것 같습니다."

다른 국내 저비용항공사들도 출범 당시 무료였던 기내식과 수하물 서비스를 하나씩 유료로 바꾸고 있습니다.

국내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에어아시아 등 글로벌 저비용항공사들과 가격 경쟁을 하려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토니 페르난데스 / 에어아시아 회장(지난달)
- "저희도 한국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들어와서 시장을 뒤집어볼까 생각을…."

하지만, 지난해 저비용항공사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서비스 경쟁이 아닌 손쉬운 돈벌이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김영환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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