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유 가격 추이.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3423억원, 영업이익 916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58.4% 감소할 것이라는 추정치다.
류제현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유가가 30% 상승한 유류비 증가 효과가 컸다"며 "이에 더해 임금협상 결과에 따른 임금 인상 소급분 반영, 조업비, 광고비 등 기타 비용의 일회성 요인이 약 700억원 이상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된 인건비 추가 부담은 올해 2분기에 반영될 부분을 소급 적용한 것이기에 올해 상반기 비용부담은 800억원 이상 완화될 것이라고 미래에셋대우는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여객 수송량은 공급 제한으로 크게 증가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중장거리 노선에서의 제한적 경쟁, 비즈니스 수요 개선으로 객단가 호조가 이어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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