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24주에 키 0.29cm 컸으니 건강기능식품"…기준은 무엇?

기사입력 2019-01-14 10:56 l 최종수정 2019-01-14 11:37

【 앵커멘트 】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물질이 있습니다.
24주 간 0.29cm 컸다고 하는데,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의 기준이 무엇인지가 논란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초 인정', '과학적 입증'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선 인체 실험에서 12주 후 대조군보다 17%, 3.3mm(0.33cm) 더 컸다고 강조합니다.

가격은 한 달치가 30만 원입니다.

▶ 인터뷰(☎) : 전화 상담원
- "원래 한 달 분 정가가 29만 8천 원입니다. 가격 할인해서 총 13개월에 298만 원."

주원료인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은 지난 2014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논란이 일자 받은 재평가 결과는 처음보다 못했습니다.

기간을 2배로 늘려잡았는데도 대조군보다 0.29cm 더 크는 데 그쳤습니다.

▶ 인터뷰 : 서정환 / 소아내분비과 전문의
-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성장호르몬은 잘 때 밤 12시쯤 가장 많이 분비돼 일찍 잠을 자서 성장 호르몬 분비를 최대한으로 유도하는 게 중요합니다."

키는 정확히 재기도 어렵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제가 직접 두 차례 키를 재보겠습니다. 1센티미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

식약처는 기능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식약처 관계자
- "몇 mm가 컸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통계적으로 유의했느냐, 과학적으로 인정할만한 것이냐가 중요한 겁니다."

제품에만 3.3mm 표기를 금지한다는 게 식약처의 방침입니다.

결국 선택은 소비자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원 기자, 김준모 기자, 홍현의 VJ
영상편집: 이우주

화제 뉴스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투데이 핫이슈

AD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LIVE 톡톡

    SNS 관심기사

      SNS 보기 버튼 SNS 정지 버튼

      오늘의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