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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역제안한 `빅도그` 대박…편의점, 해외소싱 경쟁

기사입력 2019-02-13 15:49 l 최종수정 2019-02-13 16:22


일본미니스톱에서 판매 중인 `빅도그`. [사진 출처 = 미니스톱 홈페이지]
↑ 일본미니스톱에서 판매 중인 `빅도그`. [사진 출처 = 미니스톱 홈페이지]
국내 편의점업체들이 해외 직소싱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외 여행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국내에서도 현지 음식을 맛보길 원하는 욕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또 출점 경쟁이 치열진 편의점들이 차별화로 푸드류를 내세우면서 해외 소싱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은 다음달 조직 개편을 통해 '해외협력TF(가칭)'를 꾸릴 예정이다. TF팀은 일본 본사를 비롯해 한국과 베트남, 중국 등에 진출해있는 미니스톱 브랜드간 현지 상품 교류, 공동구매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스톱은 지난달 '빅도그'의 일본 판매를 통해 상품교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미니스톱의 제안으로 일본에 진출한 빅도그는 현지 2200여개 매장에서 하루 평균 40~50개 판매고를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빅도그는 일반 핫도그보다 중량과 크기를 늘린 한국미니스톱의 히트 상품이다. 2012년 출시돼 현재까지 국내 누적판매량은 1000만개를 돌파했다. 본사가 위치한 일본이 아닌 진출국 상품이 현지에서 성공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빅도그가 일본에서 대히트를 치면서 본사에서 '2탄'을 준비해달라는 요청까지 받을 정도"라며 "한국미니스톱도 각 국가에 진출해있는 미니스톱 브랜드간 소싱 협력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CU `모찌롤`. [사진 제공 = BGF]
↑ CU `모찌롤`. [사진 제공 = BGF]
CU는 2017년 해외소싱팀을 만들고 현재까지 총 70여개 상품을 국내에 선보였다. 대표적인 상품은 일본 편의점에서 그대로 들여온 '모찌롤'이다. 지난해 4월 출시된 모찌롤의 하루 최대 매출액은 박카스F의 1.2배, 육개장 사발면의 2.4배, 제주삼다수(500ml)의 1.5배에 달할 정도였다. 직접 현지에서 공수해온 포르투갈 정통 에그타르트 '나타'도 인기 상품 중 하나다.
GS25는 진출국인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에는 베트남 현지 인기 닭고기 쌀국수 용기면인 '비폰 포띠가'를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베트남 다낭 등을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꼭 구매해야 하는 일명 '먹킷 리스트'로도 꼽힌다. 앞서 지난해 3월 들여온 베트남의 국민 쌀국수 '포띠뽀'는 출시 10일만에 완판된 바 있다.
GS25의 해외소싱 창구는 '베트남 파트너스 데이'다. GS25는 이 행사를 통해 베트남 업체들의 우수 상품을 발굴해 수출길을 열어주고, 국내 중소기업 상품이 베트남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있

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 외형 성장이 정착기에 접어들면서 매장을 채울 수 있는 콘텐츠가 더 중요해졌다"며 "소비자들의 구매 접근성이 쉬운 푸드류부터 화장품, 생활용품까지 해외 현지 메가히트 상품 유치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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