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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북한 비핵화, 이제 말이 아닌 증거를"

국영호 기자l기사입력 2019-02-14 07:00 l 최종수정 2019-02-14 07:19

【 앵커멘트 】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문희상 의장 등 국회 대표단 면전에서 북한에 대한 회의론을 쏟아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도는 비핵화가 아니라 남한의 무장해제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펠로시 하원의장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를 만나 환담을 나눴습니다.

▶ 인터뷰 : 펠로시 / 미 하원의장
- "한국과 미국이 그동안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힘써온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펠로시 의장은 북한 비핵화가 화두에 오르자 시종 회의론을 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의도는 북한의 비핵화가 아니라 남한의 비무장화인데 그러면 한국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한 참석자는 "북한이 비핵화를 내걸었지만, 결국 한미군사훈련 폐지와 주한미군 감축으로 남한을 약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게펠로시 의장의 생각"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달 말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해 정상회담은 김정은에 대한 선물에 불과했으며, 지금은 말이 아니라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업무마다 반대하며 부딪히는 인물.

하지만, 이번 발언은 펠로시 개인이 아닌 북한 문제를 바라보는 미 조야의 전반적인 인식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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