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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아트스페이스, 권순영·정재호 2인전 `기억술 記憶術` 연다

기사입력 2019-02-14 13:53


정재호 '동면'
↑ 정재호 '동면'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전시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2월 14일부터 4월 3일까지 권순영, 정재호의 2인전 '기억술 記憶術'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에서 '버려진 것들, 침묵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감각을 깨우고자 기획된 전시로, '권순영, 정재호' 두 작가의 미발표 신작과 기존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기억술 記憶術'은 평소 현대사회의 규격화된 잣대에서 벗어난 '소외된 인간, 부조리한 사건, 죽은 공간과 고통의 시간' 등에 관심을 가져온 '권순영, 정재호' 두 작가가 버려지고 침묵하고 있는 것들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방식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권순영 작가는 오랫동안 '사회적 약자들, 힘없고 나약한 생명체들'을 작업의 화두로 삼고, 마치 잔혹 동화를 보는 것 같은 그림을 그려왔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별이 빛나는 밤하늘'과 같은 아름다운 배경 안에 신체가 부풀거나 뒤틀린 존재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힘없고 나약한 존재들의 고통과 상처를 화면에 그리지만, 그들의 처연하고 아름다운 원형은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픈 기억을 현재에 불러오면서도 소외된 이들을 위한 미래적 희망 찾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권순영 '러브 14'
↑ 권순영 '러브 14'
정재호 작가는 오랫동안 재개발 대상이 된 아파트들을 직접 찾아가 기록하고 사진 촬영을 한 후, 이를 기반으로 그림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작가의 작업실이 위치한 고양시 성석동을 배경으로 한다. 15년 동안 성석동에서 작업하며, 공장과 창고가 들어오고 산을 깎고 철제로 만든 가건물이 즐비한 동네를 지켜봤다. 이러한 기억 요소

를 포함하는 이번 작품은 현대사회의 여러 부조리한 단면들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이번 전시 기간 중에는 관객참여 이벤트와 미술강연회도 열릴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교보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된다. 운영시간은 11시부터 8시까지이며 전시 관람은 무료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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