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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돈스코이호' 사기…법인 바꿔 또다시 10억 피해

정수정 기자l기사입력 2019-02-14 19:30 l 최종수정 2019-02-14 20:44

【 앵커멘트 】
지난해 러시아의 보물선 돈스코이호 사기 피의자로 해외 도피 중인 유승진이 또다른 사기극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엔 금광인데요.
경북에 1천만 톤의 금이 매장돼 있다고 속여 이를 가상화폐와 연계하는 수법으로 회사 이름을 바꿔가며 사기를 치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입니다.

지난해까지 이 사무실에는 '금광 채굴'을 한다며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 인터뷰 : 빌딩 입주자
- "워낙 자주 바뀌어요. (오는 분들) 대부분 60대 이상이거나 엘리베이터에서 얘기를 들어보면, 전혀 현실성 없는 그런 것들을…."

"경북 영천에 1천 만 톤의 금이 매장돼 있다"

"인도네시아 금광물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는 협정을 맺었다"

이 말에 속아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 새 모두 3백88명이 투자에 나섰다 10억 원의 피해를 봤습니다.

이 법인은 보물선 사기 행각으로 해외도피 중인 신일그룹 대표 유승진이 국내 공범과 만든 'SL블록체인그룹'이란 업체.

유승진은 이름까지 바꿔가며혹시 외부에서 연락이 오거든 보물선 사기극을 펼친 신일그룹과는 관련이 없다고 하라는 구체적 지시까지 내렸습니다.

사기 수법도 진화했습니다.

▶ 인터뷰 : 배은철 /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 "백서라든지 가상화폐 외연을 갖추려고 한 점,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 홈페이지 서버를 미국 업체와 계약을 해서…."

경찰은 최근에는 유승진이 '유니버셜그룹'이라는 새로운 법인을 만들어 사기 범행을 벌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경찰은 국내에 있는 공범 4명을 입건하는 한편, 법인명만 바꾼 또다른 사기 피해가 있는지도 면밀히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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